오늘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낮에 보는 경복궁도 아름답지만, 밤에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만나는 궁궐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죠. 특히 가을이 다가오는 시기에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있어 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입장권 예매 방법부터 무료 관람 대상, 그리고 특별 공연 일정까지 모두 정리해 드릴게요.
경복궁 야간관람 일정과 운영시간
이번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은 9월 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운영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해요.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교태전 등 주요 전각들을 거닐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물 위에 비친 경회루의 모습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입장권 예매 방법과 가격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예매는 티켓구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일 3000매씩 판매됩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3000원이에요. 생각보다 저렴하죠?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온라인 예매가 아닌 당일 현장에서만 입장권을 살 수 있습니다. 광화문 매표소에서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하면 1일 300매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2매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이번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대상이 있습니다. 만 6세 이하의 영유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 국가유공자와 배우자, 장애인 등은 예매 없이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단,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는 입장권을 따로 예매해야 한다는 점 유의하세요.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단순히 걷는 야간 산책이 아니라, 궁궐 안에서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통 궁중음악 공연부터 왕실의 일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에요.
9월 11일에는 시각장애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강녕전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9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국립국악원 소속 연주자들이 수정전에서 여민락, 수룡음, 대취타 등 궁중음악을 연주한다고 하니, 궁궐의 분위기와 전통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을 즐길 수 있겠죠.
또한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왕가의 산책’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국왕과 왕비, 왕세자, 세자빈이 전통 복식을 갖추고 궁궐을 거니는 장면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데요. 매주 금~일요일 오후 7시부터 50분간 단 한 번 진행되니, 예매에 성공하신 분들은 꼭 이 시간을 놓치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경복궁 야간관람, 이렇게 즐기면 좋아요
경복궁은 낮에도 관광객이 많지만, 밤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숨결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은 삼각대나 장노출 촬영 장비를 챙겨 가는 것도 좋고, 전통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 관람은 물론 멋진 인생샷도 남길 수 있어요. 특히 가을 바람이 선선해지는 9월의 서울 야경과 함께라면 그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경복궁 야간관람 입장권 예매 소식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소개해드렸습니다. 매번 큰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예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니,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이 함께하는 이번 경험은 분명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