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롯데카드 탈퇴와 포인트 처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무려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졌죠. 그 여파로 카드 해지와 탈회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카드를 없애버리는 문제보다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 그리고 캐시백 혜택입니다. 과연 탈퇴하면 이 혜택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롯데카드 탈퇴, 왜 갑자기 늘어났을까?
이번 사태는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닙니다. 297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고객정보가 한 번에 유출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죠. 카드사 입장에서는 재발급이나 보상안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신뢰가 흔들린 상태라서 탈퇴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정보는 개인의 자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그만 불안도 쉽게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롯데카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조회하는 방법은 이전 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포인트와 마일리지, 탈퇴하면 사라질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바로 “쌓아둔 포인트나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나요?”입니다. 롯데카드 측은 탈퇴 전 반드시 상담을 통해 포인트 및 마일리지 소멸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탈퇴 시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탈퇴 전에 남아 있는 포인트를 모두 사용하고 떠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냥 포기하는 방법입니다. 결국 탈회를 하기 전에 쌓여있던 포인트를 현금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재밌는 점은, 카드 해지와 탈퇴의 차이입니다. 단순히 카드만 해지한다면 포인트는 일정 기간 동안 유지되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 자체를 탈퇴한다면 포인트가 함께 사라지게 되죠. 그래서 일부 고객들은 ‘탈퇴’ 대신 ‘해지’를 선택해 당분간 포인트를 소진한 뒤 이후에 탈퇴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고객 불만이 커지는 이유
문제는 이 과정이 고객 입장에서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누군가는 이번 달 말에 들어올 캐시백 때문에 고민하고, 또 누군가는 항공 마일리지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불안해합니다. 카드사 측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탈퇴를 바로 할 수 없도록 막아 두었는데, 이는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라기보다는 회사 입장에선 ‘안내 의무’를 지키기 위한 절차입니다.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더 번거롭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카드의 보상안은 충분할까?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보상책으로 무이자 10개월 할부, 금융 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얼핏 보면 다양한 혜택이지만, 실제 고객들이 바라는 건 금전적 보상이나 확실한 보안 강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빠른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텐데, 이번 대응이 과연 충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무작정 탈퇴하기 전에 꼭 상담을 통해 포인트와 마일리지 사용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순 해지로 포인트를 모두 쓰고 난 뒤 나중에 탈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자산을 지키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