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금연휴, 여러분은 어디에서 보내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추석 연휴가 찾아오면서, 국내 여행지 중 단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제주도였죠. 하지만 지금 제주에 계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도착은 했는데… 어떻게 돌아가지?” 바로 귀경 항공편 전석 매진 사태 때문이에요. 지금 가장 중용한 것은 남아 있는 좌석을 빠르게 예매하는 것입니다.
🛫 제주발 김포행 항공권 ‘전석 매진’, 하늘길 포화 상태
연휴 중반인 10월 5일 오후 기준으로 제주발 김포행 항공편은 대부분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 예약 페이지의 ‘예약하기’ 버튼이 비활성화될 정도로 매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남아 있는 좌석은 일부 상단 운임 구간뿐이며, 운임은 약 15만 원 안팎으로 치솟았습니다.
특가 항공권은 이미 전량 소진됐고, 남은 표는 대부분 변경·환불이 가능한 일반석 상단 운임입니다. 게다가 6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기간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주요 시간대는 전부 매진이고, 간신히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시간대만 일부 좌석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상황을 두고 “지금은 좌석보다 시간이 더 귀한 시장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서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거죠.
✈️ 양방향 모두 포화! 귀성·귀경 구분이 사라졌다
놀라운 건 서울발 제주행 항공편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 역시 일부 좌석만 남아있으며, 대부분 14만~17만 원대의 고가 운임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연휴 초반에는 귀성 수요, 후반에는 귀경 수요로 나뉘는데 이번엔 다릅니다.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귀성·귀경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양방향 모두 성수기 구조”라고 합니다. 즉, 제주를 떠나는 사람도, 제주로 오는 사람도 모두 비슷하게 몰리며 ‘양방향 포화’ 현상이 생긴 거예요.
이는 단순히 귀성길과 귀경길이 겹친 것이 아니라, 길어진 황금연휴로 인해 여행 시점이 분산되면서 수요가 계속 유지된 결과입니다. 즉, 제주 하늘길은 연휴 내내 붐비는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황금연휴 항공권, 빠르게 잡는 5가지 핵심 전략
1️⃣ 예매 오픈 시점 미리 체크하기
항공사마다 황금연휴 항공권을 오픈하는 시점이 다릅니다.일반적으로 국내선은 2~3개월 전, 국제선은 6개월 전에 예매가 시작되죠.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예매일 공지를 합니다.
👉 항공사 공식 앱 알림 설정을 해두면 오픈 소식을 바로 받을 수 있어요!
2️⃣ 새벽 시간대 노리기
많은 항공사가 예매를 자정 혹은 새벽 1시~2시경에 오픈합니다.이 시간대는 접속자가 적어 상대적으로 서버가 안정적이에요.
조금 피곤하더라도 알람 맞춰놓고 새벽에 바로 결제하는 게 황금연휴 항공권을 잡는 핵심이에요.
3️⃣ 항공권 비교 사이트 적극 활용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네이버 항공권, 구글 플라이트 같은 항공권 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면 여러 항공사의 운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특히 네이버 항공권은 실시간 좌석 잔여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어, 매진 직전 좌석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죠.
💡팁: 쿠키를 삭제하고 ‘시크릿 모드’로 검색하면 반복 검색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있습니다!
4️⃣ 왕복보다 편도+편도 전략으로
황금연휴에는 왕복 항공권보다 편도 항공권을 따로 구매하는 게 유리할 때가 많아요.예를 들어 김포→제주는 대한항공으로, 제주→김포는 티웨이항공으로 예매하면 총 운임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즉, 항공사별 잔여 좌석과 운임을 유연하게 조합하는 게 핵심이에요.
5️⃣ 카드사 제휴 혜택과 마일리지 예매 활용하기
일부 카드사에서는 항공사 제휴 할인 이벤트를 제공합니다.예를 들어 하나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은 항공사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특정 요일에는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도 있어요.
또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나 아시아나 클럽 회원이라면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나 부분 결제도 가능합니다.
🧳 추가 팁 | 놓쳤을 때도 포기하지 말자!
이미 매진이라도 아직 기회는 있어요.
✅ 항공사 취소 좌석 실시간 확인: 출발 2~3일 전, 예약 취소 좌석이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대체 공항 활용하기: 제주 대신 양양·청주·무안공항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 배편 이용 고려하기: 제주행이라면 완도·목포발 배편을 이용해 돌아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루트를 미리 알아두면, 예매 실패 후에도 대안 여행 루트를 빠르게 세울 수 있습니다.
🧳 공항 현장도 비상! “최소 두 시간 전 도착 권장”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제주공항을 오가는 인원은 약 33만70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10월 8일은 최대 혼잡일로 예상돼 공항 측이 탑승 수속 인력과 수하물 처리 인원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탑승 수속 지연이 불가피하므로 출발 최소 두 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제주공항에서는 보안검색 대기줄이 출국장 밖까지 이어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황금연휴는 제주도 항공편이 완전히 포화된 상태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제주에 머무는 여행객들은 귀경표를 구하지 못해 일정 연장이나 배편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이번 사태는 단순한 명절 이동뿐 아니라, 국내 여행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항공권 예매 시점을 조금 더 앞당기고, 유연한 일정 관리가 필수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