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티빙·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비교

OT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제는 ‘광고형 요금제’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광고 없는 프리미엄 구독 모델이 중심이었지만,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플랫폼이 잇따라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며 저렴한 이용료와 효율적인 광고 수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OTT 계정 공유를 통해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고형 요금제는 단순히 구독료를 낮추는 전략이 아닙니다. 이는 OTT 서비스가 광고주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 시청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 플랫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는 3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죠.


🍿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글로벌 OTT의 새로운 수익 모델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는 2022년 11월 전 세계 12개국에서 처음 출시되며 OTT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기존 월 1만 7천 원대 구독료 대신, 광고가 포함된 저가형 요금제를 선택하면 약 30~4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광고는 주로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노출되며, 평균 광고 시간은 시간당 약 4~5분 수준입니다. 넷플릭스는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타깃 광고를 제공하여 광고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3년 5월 약 500만 명이던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는 2025년 5월 기준 9,400만 명으로 19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가 단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 중임을 보여줍니다.


📺 티빙 광고형 요금제: 국내 최초 도입, ‘합리적 구독의 시작’

티빙(TVING)은 국내 OTT 중 가장 먼저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선구자입니다. 2023년 3월, ‘티빙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광고를 보면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옵션을 제시했습니다.

광고는 영상 시작 전이나 재생 도중 노출되지만,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구성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었어요. KT 나스미디어 자료에 따르면 티빙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의 85.2%가 재이용 의사를 보였으며,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는 1년 새 14.4%에서 39.2%로 크게 늘었습니다.

티빙 요금제

티빙은 또한 웨이브와의 통합을 통해 광고 인벤토리 확장 및 광고주 대상 데이터 마케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요금 옵션이 아니라 티빙의 핵심 수익 전략으로 진화 중입니다.


📡 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티빙과 손잡고 통합 시너지 강화

웨이브(Wavve) 역시 2025년 들어 본격적으로 광고형 요금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웨이브는 기존의 프리미엄형과 베이직형 외에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추가하여 시청자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웨이브는 티빙과의 결합 상품을 통해 광고형 요금제를 확대하며, 양사 통합을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구축 중입니다. 지난 9월, ‘티빙x웨이브 뉴웨이브 2025’ 행사를 열고 통합 광고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죠.

웨이브 요금제

웨이브의 광고형 요금제는 단순히 시청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 입장에서 OTT 기반 타깃 마케팅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합니다. 광고 데이터와 시청 패턴 분석을 결합해 ‘광고 효과가 눈에 보이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는 셈이죠.


💰 OTT 광고형 요금제의 핵심 가치: ‘시청자+광고주+플랫폼’의 균형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의 공통점은 바로 ‘광고를 콘텐츠의 일부로 녹여내는 전략’입니다. 광고는 시청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시청자는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OTT 광고형 요금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데이터 기반 광고 덕분입니다. OTT 플랫폼은 시청자 연령, 성별, 시청 시간, 관심 콘텐츠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자동 노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TV 광고보다 훨씬 정교하고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이제 OTT는 더 이상 단순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닙니다. 콘텐츠 소비 데이터가 곧 광고 가치가 되는 ‘데이터 기반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미래 전망: OTT 광고형 요금제,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다

KT 나스미디어의 ‘2025 상반기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OTT 광고형 요금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요금 부담이 적고, 소비자들의 광고 수용도도 높아지면서 광고형 요금제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죠.

특히 2025년 이후에는 AI 기반 맞춤형 광고, 인터랙티브 영상 광고, 브랜드 협업 콘텐츠 등 새로운 형태의 OTT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OTT 광고시장 전체의 구조적 성장을 의미합니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의 광고형 요금제는 단순한 가격 정책이 아니라 OTT 산업의 방향성을 바꾸는 혁신적 모델입니다. 시청자는 저렴한 요금으로 콘텐츠를 즐기고, 광고주는 정밀 타깃 광고로 높은 효율을 얻으며, 플랫폼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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